환인(桓因)

환인(桓因)

 

한민족고유종교 선교(仙敎) 신앙대상

 

 

仙敎信仰對象 _선교의 신앙대상은 상천 궁극위에 계시는 환인상제 이시다.

 

환인상제(桓因上帝)께서는 한민족의 시조이시며 온 인류의 아버지이시고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다. 환인(桓因)은 최초로 스스로 존재한 하느님이시며, 이를 사백력지천의 독화지신 유일신이라 한다. 환인하느님께서 주재하신 환인시대는 빈 우주에 공간의 체용(體用)이루어지고 생무생(生無生)개체가 존위(尊位)의 이리(以理)를 갖게 되었다. 환인상제께서는 이 땅에 사람으로서의 생명이 규율과 법제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 제일 처음 나라, 환국(桓國)을 열어 사람과 생무생의 개체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게 하시었다. 선교는 환인상제를 신앙하며 신성을 회복하여 인류를 구원하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 한민족 고유신앙 선교는 신성회복 인류구원 희망의 종교이다.


 

출처1. : https://www.seongyo.kr/hwanin [선교(仙敎)]

출처2. : https://www.seongyokorea.kr/hwanin [한국의 선교]

출처3. : http://seongyokorea.tistory.com/8 [선교신앙]

출처4. : http://blog.daum.net/seongyokorea [선교용어사전]

출처5. : 선교종단 재단법인선교 정기간행물 [仙敎] 1~18권.(2007년~2017년/국립중앙도서관)

출처6. : 선교경전 [天地人合一仙敎] 선교환인집부회 상왕자저. 선교총림편찬. (2012.선가서림)

출처7. : 선교소경전 [桓因] 선교종정 박광의원사 원저. 선교종단보존회 편찬. (2017.선가서림)

출처8. : 재단법인선교 [한민족종교회담] (2016.11.2.세종문화회관) 취정원사님의 "桓因과 桓仁" 강설.

 

※ 본 내용은 선교종단 재단법인선교의 저작권과 관련합니다. 무단배포 무단편집을 금합니다.

 

 

 

 

 

※ 아래 내용은 선교종단 재단법인선교의 저작권과 관련합니다. 무단배포 무단편집을 금합니다.

출처 : 선교경전, [천지인합일선교] , ISBN 978-89-969701-1-8

출처 : 선교정기간행물, [仙敎] 1~18권 , ISSN 2287-6596 

 

 

 

1. 환인은 누구이신가

 

_ 환인은 한민족의 시조이시다.

 

환인桓因은 환웅桓雄·단군檀君의 상고대上古代에 해당하는 환인시대열으신 상천上天 궁극위窮極位 최고신最高神 으로써 우리 한민족民族의 시조始祖이시다.

 

환인시대桓因時代는 빈 우주에 공간空間의 체용體用이 이루어지고, 무생生無生의 개체個體가 존위尊位의 이리以理를 갖게 되었다. 인하느님桓因上帝께서는 이 땅에 사람으로서의 생명이 규율規律과 법제法制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 제일 처음나라, 환국桓國 을 열어 사람과 생무생의 개체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게 하시었다.

 

환인시대桓因時代를 엄밀히 나누어보자면 환국桓國 이전以前, 질서의 회정 없이 무중지력으로 류류하던 때를 하무르下閺國時代 라 일컬으며, 만군생萬群生이 하늘의 정을 가지고 본성本性을 형성한 후, 사람이 하늘의 이치를 본받아 벼리를 세워 살아가게 하신 때를 환桓國라 일컫는다.

 

태고적부터 우리민족을 보우하시고 이끌어주신 하느님이 반드시 존하시니, 그 분이 바로 환인桓因이시다. 환인桓因께서는 상제上帝 · 天帝 · 천주天主 · 밝님 · 한님 · 한울님 · 하느님 등으로 불리시며, 한민족 일 만년 역사 속에 언제나 함께 하시었다.

 

환인桓因은 우리민족의 시조始祖이시며, 환인하느님의 나라 환국桓國한국韓國이고, 배달한국倍達韓國은 큰 밝음의 나라, 위대한 빛의 나라 밝달환국이며 대한민국大韓民國 이다.

 

 

 

_ 환인은 온 세상의 하느님이시다. 

 

선교의 경전 仙敎典 _(仙敎桓因慹父會 相往者 著. 1997 保錄)  의 내용을 살펴면 다음과 같다.

한민족의 시조이신 환인桓因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創造이시며, 온 세상의 하느님임을 밝히는 내용이다.

 


 

仙敎典紀原史 (仙敎桓因慹父會 相往者 . 1997 保錄)

天地羣化因位狀生 弘與道變上宣追理 桓因懋造時易發生 限無浶著綱祉壽受

宇宙粹辨勃坤乾事 卍究隨路闊聯成社 創回卍必隨性丨可 森羅萬象造化本領

 


 

 

우리 민족의 시조이신 환인하느님께서 홀로 신으로 화하신 그 이치로써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상천上天 궁극위窮極位 조화본령造化本이신 자신의 형상과 같이 사람을 만드셨으니, 사람의 몸은 신의 형상을 닮고, 생로병사의 조화는 만물의 생성소멸의 이치와 다르지 않으며, 세상은 하늘의 이치와 다를 바 없이 운행되는 것이다.

 

환인하느님은 하늘 · 한울 · 한얼 · 하느님으로 불리시며 천지간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시고, 생무생生無生 만군상萬群像을 조화롭게 하시었다. 한민족韓民族은 생로병사生老病死 희노애락喜怒哀樂 모든 순간에 마음 깊은 곳에서 하느님을 부르며 환인하느님을 신앙하였다. 환인하느님께서 환인시대 후요後曜 환국桓國에 들어 인간을 비롯삼라만상이 상생相生하고, 인간 세상의 도리가 하늘의 이치와 다르지 않게 순리를 따르도록 가르치셨으니, 이것이 천리순도天理順道이다.

 

우리 한민족은 환인하느님의 직계혈손 천손민족天孫民族이며, 리 한민족은 인류의 시원족始原族이다환인桓因은 한민족의 시조始祖 이시며, 온 세상을 창조하신 온 세상의 창조주創造主 이시고, 홀로 신으로 화하시어 우주를 주재하시는 궁극의 하느님上帝이시다

 

하느님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 민족만의 독특한 신神稱이다. 이러한 직계형直系形 신칭神稱, 하느님과 직접적인 혈연관계血緣關係에 있는 우리 한민족韓民族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며, 하늘의 아버지 _天父 와 땅의 어머니 _地母 를 섬기는 우리 민족의 부지天父地母 고유신관固有神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 만년 한민족 역사 속에서 환인하느님을 섬기며 환인하느님을 찾부르지 않았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우리는 일상, “하느님이 보우하...” 를 마음에 간직하여 믿었으며, 흉사에 있어서도 하느님 맙소사...” 를 잊은 적이 없고, 하늘이 정한 대로 천륜天倫을 중하게 여기고, 천도天道를 따라 하늘의 뜻에 어긋남이 없이 살아가기를 항시 소원하였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아버지가 바로 우리 한민족의 시조이환인하느님이시기 때문이며 환인하느님 이야말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2. 한민족 일만년 역사 속의 환인

 

 

_ 문헌으로 고증하는 환인

 

 

三國遺事 삼국유사. 고려 충렬왕, 승려 일연一然 著

古記云 昔有桓因 謂帝釋也 庶子桓雄 數意天下 貪求人世 父知子意 下視三危太白 可以弘益人間乃受天符印三箇 遣往理之 雄率徒三千 降於太白山頂 卽太白今妙香山 神檀樹下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 將風伯雨師雲師 而主穀主命主病主刑主善惡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 在世理化 時有一熊一虎 同穴而居 常祈于神雄 願化爲人 時神遺靈艾一炷蒜二十枚曰 爾輩食之 不見日光百日 更得人形 雄虎得而食之 忌三七熊得女身 虎不能忌 而不得人身 熊女者 無與爲婚 故 每於壇樹下 呪願有孕 雄乃假化而婚之 孕生子 號曰壇君王儉

고기古記에서 말하기를, 옛날 환인桓因 - 帝釋을 말한다 - 의 서자庶子 환웅桓雄이 자주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욕심내었다. 아버지아들의 뜻을 알고는 삼위태백三危太白을 내려다보니 가히 인간을 이롭게 할 만한지라, 이에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어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이 무리 3,000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 - 태백산은 지금의 묘향산 - 신단수神檀樹 아래에 내려와 이곳을 신시神市라 일컬으니 이분이 환웅천왕이다. 풍백風佰·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 수명 · 질병 · 형벌 · 선악 등 인간 세상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게 하여 세상을 다스리도록 하였다. 때에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같은 굴에 살면서 늘 신웅神雄에게 사람이 되기를 빌었다. 이에 신웅이 신령한 쑥 한 심지와 마늘 스무 줄을 주며 너희가 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다시 사람이 될 것이.”하였다. 곰과 범은 이것을 받아서 먹었다. 곰은 삼칠일을 기하여 사람이 되었으나, 범은 기하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여자된 곰은 더불어 혼인할 상대가 없는 고로 매일 신단수 아래에서 이 갖기를 빌었다. 환웅이 잠시 사람의 몸을 빌어 혼인하여 아이를 낳으니 그를 단군왕검壇君王儉이라 한다.

 

삼국유사에는 위와 같은단군신화기록이 있는데, 환인에서 환웅으, 다시 환웅에서 단군왕검으로 이어지는 한민족韓民族 태초太初의 역사歷史를 신화형식으로 기록하여 전한 것이다. 혹자는군신화는 허구의 신화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으나 신神話란 기록이전記錄以前의 역사가 이야기 형식으로 전승된 것이다.

세계사적으로 보아도 '트로이의 목마’ , ‘이카루스의 날개이야기신화였지만, 고고학의 발굴에 의해서 실존했던 역사임이 밝혀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박혁거세朴赫居世의 난생신화卵生神話가 얽혀있는 나정의 신궁터가 실제로 발견되기도 하였으니, 단군신화를 단순히 설화說話로 치부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삼국유사에서는 환인桓因을 제석帝釋 이라 하였으며 또한 환웅의 아버지인 동시에 하느님 임을 밝히었다.

 

 

桓檀古記 환단고기. 1911년 계연수桂延壽 著.

吾桓建國最古 有一神在斯白力之天爲獨化之神 光明照宇宙權化生萬物 長生久視恒得快樂乘遊至氣妙契自然 無形而見無爲而作無言而行 日降童女童男八百於黑水白山之地於是桓因亦以監群居于天界 石發火始敎熟食 謂之桓國是謂天帝桓因氏亦稱安巴堅也傳七世年代不可考也

우리 환의 건국은 아주 오랜 옛날이었는데, 한 신이 있어 사백력의 하늘에서 홀로 신으로 화하시니 밝은 빛은 온 우주를 비추고 큰 교화는 만물을 낳았다. 오래 오래 살면서 늘 기쁘고 즐거우니 지극한 기를 타고 노닐고 그 묘함은 천지자연과 오묘하게 부합되었. 형상이 없으나 존재하시고 행함이 없으나 모두 이루시며 말씀이 없으시나 모두 행하셨다. 어느 날인가 동녀동남 800이 흑수백산黑水白山의 땅에 내려왔는데, 환인桓因 역시 감군監群으로서 천계天界 계시면서 돌을 쳐 불을 일으켜서 날 음식을 익혀 먹는 법을 처음로 가르치셨다. 이를 환국桓國이라 하고 그를 가리켜 천제환인帝桓因라고 불렀다. 또한 안파견安巴堅이라고도 했다. 환인은 7를 전했는, 그 연대는 알 수가 없다.

환단고기에 언급되고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옛날태역太易의 시대 · 무극無極의 시대를 뜻한다. 홀로 신으로 화하시었, 밝은 빛이 온 우주를 밝히고 큰 교화는 만물을 낳았다는 기록은 인하느님께서 홀로 신으로 화하심으로써 천지개벽이 이루어지고 환인하느님의 조화로 만물을 교화하시었다는 말이다. 환인하느님을 환인천제 · 안파견이라고도 한다는 기록들은 환인桓因을 칭하기를 환인하느님” · “하느님아버지로 불렀다는 말이다.

 

 

應制詩註 응제시주. 조선 태조, 권람權擥 著.

始古開闢東夷主自註昔神人降檀木下國人立以爲王因號檀君時唐堯元年戊辰也增註:古記云上帝桓因有庶子曰雄意欲下化人間 受天三印率徒三千降於太白山神檀樹下是爲桓雄天王也桓或云檀山卽今平安道熙川郡妙香山也

날에 신인이 박달나무 아래로 내려오니 나라 사람들이 그를 왕으세우고 인하여 그를 단군이라 불렀다. 이때가 당요 원년 무진년이. 고기에 말하기를 상제 환인에게 서자가 있었는데, 웅이라 하였다. 인간세상을 탐내어 인간이 되어 천부인天符印 3개를 받아 무리 3거느리고 태백산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오니 이 분이 환웅천왕이. 은 혹은 단이라고도 한다. 산은 지금의 평안도 희천군 묘향산妙香山이다.

 

 

帝王韻紀 제왕운기. 고려 충렬왕, 이승휴李承休 著.

初誰開國啓風雲 釋帝之孫名檀君 並與帝高興戊辰 經虞歷夏居中宸 於殷虎丁八乙未 入阿斯達山爲神 享國一千二十八 無奈變化傳桓因

처음에 어느 누가 나라를 열었던고 석제釋帝의 손자로 이름은 단군. 요임금과 같은 때 무진년에 나라를 세워 순임금 지나 나라까지 왕위에 계셨도다. 은나라 무정 8년 을미년에 아사달산들어가서 신선이 되었으니 나라를 누린 것이 128년인데 그 조화는 상제上帝이신 환인桓因께서 전한일이 아니던가!

 

 

揆園史話 규원사화. 조선 숙종, 북애자(北厓子) .

太古陰陽未分洪久閉 天地混沌神鬼愁慘 日月星辰堆雜無倫 壤海渾瀜生無跡 宇宙只是黑暗大塊 水火相不留刹那 如是者已數百萬年矣 上界却有一大主神 桓因 有統治 全世界之 無量智能 而不現其形體 坐於最上之天 其所居數萬里 恒時大放光明 麾下更有無數小神 者卽光明也 象其體也 者本源也 萬物之藉以生者也

태고에 음과 양이 아직 나누어지지 않은 채 아주 흐릿하게 오랫동안 닫혀 있으니, 하늘과 땅은 혼돈하였고 신과 도깨비들은 근심하고 슬퍼하였으며,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은 난잡하게 쌓여 질서가 없었고 흙과 바다는 뒤섞여 있어 뭇 생명의 자취는 아직 존재하지 않음에, 우주는 단지 커다란 암흑 덩어리일 뿐이고 물과 불은 잠시도 쉬지 않고 서로 움쩍 이는지라, 이와 같은지가 벌써 수백만 년이나 되었. 하늘에 무릇 한 분의 큰 주신主神있었으니 이름 하여 환인桓因하는데, 전 세계를 통치하는 가없는 혜와 능력을 지니고서, 모습은 나투지 않고 하늘의 가장 높은 곳에 리하고 있으며, 그 거처하는 곳은 수만 리나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밝빛을 크게 내뿜고, 그 아래로는 또한 수많은 작은 신들이 있었다. ‘이라 함은 밝은 빛을 말하는 것이니 곧 근본 바탕을 모양으로 나타낸 것이며, ‘이라 함은 말미암은 바를 말하는 것이니 곧 만물이 이로 말미암아 생겨났음을 나타낸 것이다.

 

 

世宗地理志 세종실록지리지. 1454 단종, 完成

檀君古記云 上帝桓因 有庶子名雄 意欲下化人間 受天三印降太白山神檀樹下 是爲檀雄王 令孫女飮藥成人身 與檀樹神婚而生男名檀君 立國號曰朝鮮 朝鮮尸羅高禮南北沃沮東北扶餘濊與貊皆檀君之理 檀君聘娶非西岬河伯之女生子曰夫婁 是謂東扶餘王檀君與唐堯同日而立至禹會塗山遣太子夫婁朝焉 享國一千三十八年至殷武丁八年乙未入阿斯達爲神今文化縣九月山

단군고기檀君古記에 이르기를, “상제환인上帝桓因이 서자庶子가 있으니, 이름이 웅인데, 세상에 내려가서 사람이 되고자 하여 천부인天符 3개를 받아 가지고 태백산太白山 신단수神檀樹 아래에 강림하였으니, 이가 곧 단웅천왕檀雄天王이 되었다. 손녀孫女로 하여금 약을 마시고 인신人身이 되게 하여, 단수檀樹의 신과 더불어 혼인해서 아들을 낳으니, 이름이 단군檀君이다.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조선朝鮮이라 하니, 조선朝鮮, 시라尸羅, 고례高禮, ·북옥저南北沃沮, ·북부北扶餘, 와 맥이 모두 단군의 다스림이 되었다. 단군이 비서하백非西岬河伯의 딸에게 장가들어 아들을 낳으니, 부루夫婁. 이를 곧 동부여왕東扶餘王이라고 이른다. 단군이 당요唐堯와 더불어 같은 날에 임금이 되고, 가 도산塗山의 모임을 당하여, 태자太子 부루夫婁를 보내어 조회하게 하였다. 나라를 누린 지 138년 만인 은나라 무정武丁 8년 을미에 아사달阿斯達에 들어가 신이 되니, 지금의 문화현文化縣 구월산九月山이다.

 

 

神事記 신사기. 著者 未詳.

欽稽造化主曰桓因 開天國 造世界 大德化育甡甡物 命靈諸 授職 分掌世界 先行日世界事

삼가 상고하건대, 만드는 임자인 조화주는 환인이시니, 천국을 여시뭇누리를 만드시고, 대덕으로 만물을 기르시나니라. 뭇신령들과 모든 밝은이들에게 명령하사, 제각기 직분을 주어 누리 일을 갈라 맡기시되, 먼저 해누리의 일을 행하시니라.

 

日使者主大火 雷公主電 雲師曁雨師主水 風伯主大氣 列星官主七百世

해사자는 불을 맡고, 뇌공은 번개를 맡고, 운사와 우사는 물을 맡, 풍백은 대기를 맡고, 여러 성관들은 칠백 누리들을 맡게 하시니라.

 

 

桓檀古記환단고기. 太白逸史 桓國本記, 一十堂 李陌 著. 

朝代記曰昔有桓因降居天山主祭天神定命人民攝治群務野處而無蟲獸之害群行而無怨逆之患.中略..時人皆自號爲桓以監群爲仁仁之爲言任也弘益濟人光明理世使之任其必仁也故五加衆交相選於大衆以必求業故愛憎有別各以其所心主辨之而自擇..中略..於是萬方之民不期而來會者數萬衆自相環舞仍以推桓因坐於桓花之下積石之上羅拜之山呼聲溢歸者如市是爲人間最初之頭祖也

 

조대기朝代記에서 말하였다. 옛적에 환인이 계셨나니, 하늘에서 내려오셔 천산에 살면서 천신에 대한 제사를 주관하시고, 백성들의 목숨을 정하시며, 모든 일을 두루 잘 다스리니, 들에는 곤충과 짐승의 해가 없어지고 무리와 함께 행하시면 원한을 품거나 반역하는 일이 없었다..중략..당시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환이라 부르고, 감군을 인이라 불렀는데, 인은 임을 이르는 말이니 널리 유익한 것으로 사람을 구제하고 광명으로 세상을 다스림에 있어 감군으로 하여금 반드시 어진 마음으로 임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 까닭에 오가五加무리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대중 가운데서 뽑았는데, 사람들이 반드이룬 업을 따랐기 때문에 좋아함과 싫어함이 확연히 들어 나서 스스로 생각하는 바대로 판단하여 선택하였다...중략..이에 만방의 백성들이 기약을 하지 않고도 모인 이들이 수만이었다. 무리가 스로 둥근 원을 이루어 돌무지 주위를 돌며 춤추다가 마침내 을 추대하여 환화 아래 돌무지 위에 앉게 하시고 그에게 줄지어 경배하니 환호 소리 넘쳐흐르고 귀의하는 자들이 저자를 이룰 정도였다. 이를 인간 최초의 우두머리라 한다.

  

 

 

_ 桓因桓仁, 마고와 황궁씨

 

근자에 들어 민족의 뿌리를 찾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리의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중에는 부도지符都誌를 근거로 하여 민족의 시조를 황궁씨黃穹氏라 생각하여 황궁씨를 천제天帝기고 환인桓因님을 그 아래에 두려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러나 환인하느님을 황궁씨의 아래에 두는 사고思考는 올바르지 않다.

 

부도지 환단고기와 더불어 민족의 상고사上古史를 밝히는 더없이 중요한 문헌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부도지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민족사적民族史的 세밀한 고찰이 더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

 

이러한 고찰에 앞서 분명히 전제하여야 할 것은 "환인桓因" 과 "환인仁" 은 시대적 존재지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으로 기는 환인상제桓因上帝께서는 상천上天 궁극위窮極位 최고신最高시며 천제天帝이시다. 환인 - 환웅 - 단군 으로 이어지는 계보에 있어서의 환인은 어질 인 를 쓰는 환인桓仁이시다

 

즉 환인하느님桓因上帝께서는 태초太初에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스로 우주의 원리로써 존재하시는 조화본령이요, 환인桓仁은 그러환인상제의 교시敎示를 이어 이 땅에 환국桓國을 세우신 분이다.

 

환인桓因과 환인桓仁을 동일시하는 것은 기독신앙의 하느님과 예수를 동일시하는 것과 다름 아닌 것이라 하겠다.

 

부도지는 잃어버린 우리민족의 상고사上古史를 증명하는 중요한 문헌이다. 부도지의 역사관을 신봉하는 것에 문제는 우리 한민족의 시조이신 환인상제桓因上帝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創造主신관神觀을 부도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하을 되찾는 데에 부도지의 역사관을 초월하여 환인桓因에 대한 조금 더 깊은 고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피력披瀝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마고 - 황궁씨 - 유인씨 - 환인씨 - 환웅씨 - 임검씨의 계보를 설정하여 환인상제桓因上帝의 지위를 끌어내리는 오류를 범하는 것은 할 인 자를 쓰시는 환인상제桓因上帝와 어질 인 자를 쓰시는 환인桓仁을 혼동 또는 동일시하는 것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그러하니桓仁을 구별한다면 이러한 오류는 명확히 바로잡히게 될 것이다.

 

"환인" 을 桓因이라 기록한 사서와 桓仁이라 기록한 사서史書의 내용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그 차이가 명확하다. 환인을 桓因이라 기록할 때는 상제上帝 · 천제天帝 · 제석帝釋등의 용어를 함께 쓰고 있으므로 이는 환인桓因을 창조주 하느님이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桓仁이라 기록한 내용을 보면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에서는 제환인帝桓仁이라 하였고, 삼성기에서는 별다른 칭호를 붙이지는 않았으나 도를 깨우쳤다.’ , ‘하늘을 대신하여 교화敎化였다.’ 는 내용으로 보아 인간으로써의 환인을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한 분은 우주의 주재자主宰者이시며 창조주創造主 이신 "환인상제桓因上帝" 즉 "환인하느님桓因天帝" 이시며, 다른 한 분은 하늘을 대신하여 어버이로써 백성을 자식처럼 돌보신 인간으로서의 "환인桓仁" 이시다. 이러구별 없이 환인桓因과 환인桓仁을 혼동混同하다보니 하느님上帝을 인간 아래에 두는 오류를 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결론은 칭호의 문제를 초월하여 잃어버린 한민족 태고사太古史를 찾아내는 데 이바지하게 된다. 환인 · 환웅 · 단군의 시대를 신화로 치부하여 우리의 역사를 반토막내 버린 우매한 사대주의 역사관을 바로잡아 계도할 수 있는 길은 태고사太古史의 재정립再正立이다.

 

환인桓仁이라는 신인神人이 다스린 상고의 역사 너머에는 환인桓因 하느님께서 세상을 주재하신 하늘나라桓國의 시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환인 · 환웅 · 단군의 시대는 신화적 시대가 아니요, 인간의 시대였음을 증명하는 길이 될 것이며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느님上帝 · 天帝 · 天主은 바로 우리 한민족의 환인桓因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환단고기부도지에 근거해서 환인桓因과 마고麻姑의 관계를 살펴보자.

 

桓檀古記

吾桓建國最古有一神 斯白力之天爲獨化之神 光明照宇宙權化生萬物長

우리 환의 건국은 세상에서 가장 오랜 옛날이었는데 한 신이 있어 사백력의 하늘에서 홀로 화하여 신이 되시니 밝은 빛은 온 우주를 비추고 큰 교화는 만물을 낳았다.

 

 

符都誌

麻古城 地上最高大城 奉守天符 繼承先天

마고성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이다. 천부天符를 받들어 선천先天을 계승하였다. 

火日暖照 無有具象 唯有八呂之音 自天聞來 實達與虛達 皆出於此音之中 大城與麻姑 亦生於斯

처음에는 햇볕만이 따뜻하게 내려 쪼일 뿐 눈에 보이는 물체는 없었다. 오직 팔려의 음만이 하늘에서 들려오니 실달성과 허달성이 모두 이음에서 나오고 마고대성과 마고 또한 이 음에서 나왔다.

 

위의 두 사서史書의 내용을 살펴 볼 때에 환인상제桓因上帝가 홀로 신으로 화하시어 천지를 창조하시고 스스로의 밝은 빛으로 만물을 비춘 것과 달리, 마고麻姑는 햇볕이 내려 쪼이고 하늘에서 팔려八呂의 음이 들려오는 가운데 탄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무극태역無極太易의 환인하느님이 태초太初에 기를 운용하시태시太始에 형을 만드시며 태소太素에 물질物質을 만드셨으니 마麻姑는 태시에 해당하는 시기에 탄생하였다는 말이다. ‘선천先天계승繼承하였다는 것은 마고麻古 이전에 이미 선천이 존재하였다의미이며 천부天符를 받들어라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럽게 환상제桓因上帝의 천부인天符印을 떠올리게 되는 바, 마고는 환인상제의 천부를 받들어 땅의 어머니로써 하늘의 뜻을 받들어 세상만물을 잉태하고 낳아 다스리시니 삼라만상이 그 형질을 보존하며 이어가도록 하였다는 말이 된다.

 

창조주創造主는 그의 탄생誕生을 지켜볼 누군가가 있을 수 없다. 극상천無極上天에 누가 있어 창조주의 탄생을 알 수 있을 것인가. 스스로 존재存在하시고 스스로 화하시는 조화본령造化本領이시니, 환단고기홀로 화하시어 신이 되시었다.’ 는 표현은 환인상桓因上帝의 현화現化하심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여기서 우리는 화와 변화變化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이 변하여 저것이 되는 것을 변화變化라고 한다. 그러나 화는 무엇이 변한 것이 아니다.

 

환단고기부도지를 비교해 볼 때 마고麻姑와 마고대성麻姑大城 그리고 실달성實達城과 허달성虛達城은 모두 팔려음八呂音에서 나왔다고 한다. 즉 팔려八呂의 음이 변하여 이들이 생긴 것이. 이것은 변화變化이다. 그러나 환인상제桓因上帝는 홀로 화하여 신되신 것이니 아무런 선행조건 없이 홀로 신으로 현화現化하신 것이.

 

환인桓因과 마고麻姑의 관계를 음성학적音聲學的으로 살펴보아도 창조주 환인桓因의 현화現化 이래以來 마고의 출현이 가능한 것임을 증명할 수 있다. 

 

부도지에서 처음에는 햇볕만이 따뜻하게 내려 쪼일 뿐 눈에 보이는 물체는 없었다. 오직 팔려의 음만이 하늘에서 들려오니..’ 하였으며, 환단고기에서는 하늘에서 '홀로 화하여 신이 되시니 밝은 빛은 온 우주를 비추었다고 하였으니, 마고麻姑와 마고대성麻姑大城이 탄생하던 순간은 이미 환인상제桓因上帝의 밝은 빛이 온 우주를 비추고 있었고 환인상제께서 창조하신 천지에 창조주의 에너지가 가득했을 것이다. 즉 환인하느님의 에너지가 팔려음으로 진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부도지가 기록하고 있는 마麻姑와 황궁씨黃穹氏 유인씨有因氏로 이어지는 상고의 역사는 이미 태고적 환인상제에 의해 천지가 창조된 이후의 기록인 것이다.

 

_ 위대한 통치자 환인桓因12연방 국가 환국桓國

 

桓檀古記환단고기. 삼성기三聖記 下, 원동중元董仲 著.

昔有桓國衆富且庶焉初桓仁居于天山得道長生擧身無病代天宣化使人無兵人皆作力自無飢寒傳赫胥桓仁古是利桓仁朱于襄桓仁釋帝壬桓仁邱乙利桓仁智爲利桓仁或曰檀仁 

옛날에 환국이 있었으니 백성들은 부유하였고 또 수가 많았다. 환인께서 천산에 거하시면서 도를 깨우쳐 오래 사시면서도 몸에 병이 없었다. 하늘을 대신해서 교화하시고 사람들로 하여금 전쟁에 시달리지 않게 하셨으며, 사람들이 힘껏 일하므로써 이로부터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일이 없도록 하셨다. 다음에 혁서환인 · 고시리· 주우양환인 · 석제임환인 · 구을리환인 에 전하고 지위리환인 에 이르렀다. 환인桓仁을 혹은 단인檀仁이라고도 한다.

 

 

桓檀古記환단고기. 삼성기三聖記 下, 원동중元董仲 .

古記云波奈留之山下有桓因氏之國天海以東之地亦稱波奈留之國其地廣南北五萬里東西二萬餘里摠言桓國分言則卑離國養雲國寇莫汗國句茶川國一群國虞婁國一云畢那國客賢汗國句牟額國句牟額國一云稷臼多國斯納阿國鮮裨國一稱豕韋國或云通古斯國須密爾國合十二國也天海今日北海傳七世歷年共三千三百一年或云六萬三千一百八十二年未知孰是

고기에 말하기를 파나류산波奈留山 밑에 환인桓因의 나라가 있으니 天海 동쪽의 땅이다. 파나류의 나라라고도 하는데, 그 땅이 넓남북이 5만리요 동서가 2만여 리니 통틀어 말하면 환국桓國이요 갈라서 말하면 비리국卑離國, 양운국養雲國, 구막한국寇莫汗國, 구다천국句茶川國, 일군국一群國, 우루국虞婁國 혹은 필나국畢那國, 객현한客賢汗國, 구모액국句牟額國, 매구여국句牟額國 혹은 직구다국稷臼多國, 사납아국斯納阿國, 선비국鮮裨國 혹은 시위국豕韋國 또는 통고사국古斯國, 수밀이국須密爾國이니 합해서 12국이다. 천해天海는 지금 북해北海라 한다. 7세에 전하여 역년 3,301년 혹은 63,182년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 알 수 없다.

 

桓檀古記에 기술된 환국의 존속기간은 3301, 혹은 63128년 동안이며, 환국을 다스린 환인은 7대에 전한다고 한다.

 

晋書』「四夷傳 중국사서.

裨離在肅西北 馬行可百日 領戶二萬 養雲國去裨離馬行又五十日 領戶二萬 寇莫汗國養雲國又百日行 領戶五萬餘 一群國去莫汗又百五十日 計去肅五萬餘裡 

'비리국은 숙신의 서북에 있어, 말을 타고 200일을 가며 2만호이다. 양운국은 비리국에서 말을 타고 50일을 가며 2만호이다. 구막한국은 양운국에서 50일을 가며 5만여 호이다. 일군국은 구막한국에서 또 150일을 가며, 이곳을 숙신으로부터 따지자면 그 거리가 5만여 리이다.' 라고 하여  환단고기의 환국 12연방국 중에서 네 개의 국호를 정확하게 기술하였으며, 나라의 경계와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급까지 되어있다. 중국中國의 정사正史에서 조차 정확하게 기술되어 있는 환인과 환국의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한민족의 정사확립하여야 할 것이며,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의 괴략怪掠이 더 이진행되기 전에 우리역사 바로 찾기에 혈심血心을 다하여야 할 것이.

 

위에서 상고하여 본 환인과 환국에 대한 내용 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록들이 환인하느님과 인류 최초의 국가 환국에 대한 사실적 증명을 더하고 있다.

 

 

桓檀古記환단고기. 太白逸史 三神五帝本紀.

久而後有天帝桓仁者出爲國人所愛載曰安巴堅亦稱居發桓也盖所謂安巴堅乃繼天立父之名也所謂居發桓天地人定一之號也......三神之後稱爲桓國 桓國天帝所居之邦

오랜 세월 뒤에 천제환인이 나타나셔 여러 사람들의 추대로 안파견이라고도하고 거발환 이라고도 하였다. 대저 안파견이라 함은 하늘계승하여 아버지가 되었다는 뜻이며 거발환 이라함은 천지인을 하나로 정하였다는 뜻의 이름이다.....삼신의 후를 일러 환국이라 하니 환국천제께서 계시는 곳의 나라이다.

 

 

桓檀古記 환단고기. 檀君世紀 序.

朝光先受地三神赫世臨桓因出象先樹德宏且深

아침햇빛 먼저 비추는 땅에 삼신이 임하시니 먼저 환인께서 모습을 보이시어 넓고 깊은 덕을 세상에 심으시니라.

 

 

桓檀古記환단고기. 太白逸史 桓國本記 第二 朝代記.

者全一也光明也全一爲三神之智能光明爲三神之實德乃宇宙萬物之所先也 朝代記曰古俗崇尙光明以日爲神以天爲組萬方之民信之不相疑朝夕敬拜以爲恒式太階者光明之所會三神之攸居人得光以作而無爲自化朝則齊登東山拜日始生夕則齊趨西川拜月始生 先是桓仁生而自知化育五物敷演五訓主治五事五加衆皆勤苦使至善修行開心光明作事吉祥住世快樂高御上上天惟意懇切百途咸自和平時稱天帝化身而無敢叛者九桓之民咸率歸于一

 

은 전일全一의 광명이라. 천일을 삼신의 지혜와 능력이라 하, 명을 삼신의 참된 덕이라 하니, 온 우주만물에 앞섬을 말함이다. 조대기朝代記에서 말한다. 옛 풍속은 광명을 숭상하였으니 해로써 신을 삼고 하늘로써 조상을 삼았나니, 만방의 백성은 이를 믿고 서로 의심치 않으며 아침 저녁에 경배하며 이를 가지고 일과로 삼았다. 태양은 광명이 만나는 곳으로서 옛날부터 삼신이 계시는 곳이라. 사람은 빛을 얻음으로써 농사짓고, 하는 바 없는 듯 하면서도 스스교화되나니, 아침엔 함께 동쪽산에 올라가 해가 처음 뜨는 것을 경배하고 저녁엔 곧 함께 서쪽 강가로 나아가서 달이 처음 뜨는 것에 경배한다. 이에 앞서 환인께서 태어나시사, 절로 다섯가지 사물을 만들고 기름을 아시고 다섯가지 가르침을 가르치시고 다섯가지 일들을 다스리시었다. 오가五加의 무리는 모두 어려움을 참고 부지런하여 잘 배워 지닌 끝에 마음의 빛을 얻어 상서로운 일을 만들고 세상의 즐거움을 얻었다. 환인께선 높고 높은 하늘에 오르사 홀생각하시며 차분히 온갖 일을 다스리시니 감히 따르지 않는 자 없구한의 백성이 모두 하나로 돌아오게 되었다.

 

위의 조대기朝代記의 내용은 환인桓仁에 대한 이야기이다. 환인桓仁엄밀히 환인桓因과는 구분하여 상고하도록 한다. 혼용하여 쓰는 바가 많으나 앞서 살펴보았거니와 환인桓因은 상제·천제의 의미로 환인하느님을 칭하는 것이요, 환인桓仁은 환인상제桓因上帝의 조화造化이어 환국桓國을 열어 만중생을 교화하신 신인神人으로서의 환인이시다. 이에 환인의 교화로 구한九桓의 백성이 모두 하나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말함이다. 구한九桓이란 환인상제桓因上帝의 시대時代를 일컬음이요, 모두 하나로 돌아갔다는 것은 앞의 전일全一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오로지 하나, 온전한 하나 근원으로 회귀하였음을 의미한다.

 

전일이란 모두가 하나란 뜻이다. 완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광명光明의 근본이기도 하다. 전일한 광명의 근원은 모두 삼신三神에게서 나온 것이며 우주만물이 생성되기 이전부터 있었던 가장 본원적인 진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근원적인 진리는 하늘을 믿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해와 달에 절을 하고 삼가 재계하는 하루를 보냈던 것이다. 한민족 고유의 천손사상天孫思想은 바로 환국의 하늘숭배상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것을 가르친 분이 환인桓仁이었던 것이. 환인桓仁은 누구보다도 먼저 스스로 이것을 깨달아 오훈五訓 오사 의 원리를 백성에게 몸소 가르쳤다. 이후, 환인桓因과 환인桓仁의 명칭은 구분 없이 쓰였으나 구분하여 하느님 환인과 신인 환인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환인桓因은 우리 한민족의 하느님이시며 온 세상의 하느님이시다. 환인하느님桓因上帝께서 홀로 신으로 화하시어 천지간天地間 모든 기와 형과 물질物質을 창조하시고 스스로의 모습과 같은 인간 人間만드심에 인류의 처음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환인느님께서는 온 세상의 하느님이신 동시에 전 인류의 하느님아버지이신 것이다.

 

귀원일체환시시에 창교된 선교仙敎는 환인桓因을 신앙의 대상으로 기며 출가선제, 재가선제, 선보선제 모두 일심정회一心正回하여 환인하느님桓因上帝께 귀의歸依함을 선교신앙 궁극의 목표로 한다.

[天地人合一仙敎] ‘桓因’ 발췌.

 

 


 

 

 

환인(桓因)

 

 

 

태고적부터 우리 한민족(韓民族)을 보우하시고 이끌어주신 하느님이 반드시 존재하시니 그 분이 바로 환인(桓因)이시다.

 

환인께서는 상제, 천제, 천주, 하느님으로 불리시며 한민족의 삶 속에 언제나 함께 하시었다. 환인님의 나라, 한국(韓國)환국(桓國)이며, 대한민국(大韓民國)은 밝음의 나라, 빛의 나라 배달국이 아니던가. 한민족은 환인님과 피로 연결된 하늘민족, 천손민족(天孫民族)이다. 하늘의 피는 환인님으로부터 환웅, 단군으로 이어져 내려왔으며, 지금 우리의 심장에서 용솟음 치고 있다. 수 만 년 전부터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들과 모든 생명을 창조하시고 보우하여주신 환인 하느님. 환인님께서는 홀로 신으로 화하시어 온 우주를 창조創造하시고 크고 넓은 향훈(嚮暈)으로 교화(敎化)하시었다. 환인님은 모든 성자聖者들의 아버지이시며 이 세상의 근원(根源)이시다. 환인님께서는 이 땅에 하늘의 피로 천손(天孫)을 내시어 홍익인간(弘益人間)으로 널리 이롭게 하라 하시었으니 세상의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은 천대만대 천손의 땅이요, 온 세상 다스릴 재세이화(在世理化)의 땅이로다.

 

九千二百五年 戊子年 孟冬 仙敎熟知 因果嘉禮 筆諨膺書 莫誾岱處 晎烳瞭嵌 靷修章說 戍守扈襄 床奴近視也 筆欣 灝藐思量爺 絪辟奇旨若 了書興陪翌張也 - 仙敎桓因慹父會

 

 

 


 

 

 

 

 

안파견 安巴堅

 

 

우리나라 고대사서古代史書 <한단고기桓檀古記>를 살펴보면 환인桓因안파견安巴堅이 동의어로 자주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吾桓建國最古有一神在斯白力之天爲獨化之神光明照宇宙權化生萬物 長生久視桓得快樂乘遊至氣妙契自然無形而見無爲而作無言而行 日降童女童男八百於黑水白山之地於是桓因亦以監群居于天界掊石發火始敎熟食 謂之桓國是謂天帝桓因氏亦稱安巴堅也 <桓檀古記> 三聖記 上, 著者 安含老

우리 환의 건국은 아주 오랜 옛날이었는데, 한 신이 있어 시베리아의 하늘에서 홀로 된 신이 되시어 밝은 빛으로 온 우주를 비추고 권능으로 만물을 만드시었다. 오래 사시되 늙지 않으시고 늘 기쁨을 얻으시며, 지극한 기운을 타고 자적自適하시니, 천지자연에 오묘하게 들어맞고, 형상 없이 나타나며 행함 없이 이룩하고 말씀 없이 행하시었다. 어느 날인가 동녀동남 800이 흑수(黑龍江), 백산(白頭山)의 땅에 내려왔는데, 이에 환인桓因 역시 감군監群으로서 천계天界에 계시면서 돌을 쳐 불을 일으켜서 날 음식을 익혀 먹는 법을 처음으로 가르치셨다. 이를 환국桓國이라 하고 그를 가리켜 천제환인天帝桓因이라고 불렀다. 또한 안파견安巴堅이라고도 했다.

 

 

久而後有帝桓仁者出爲國人所愛載曰安巴堅亦稱居發桓也盖所謂安巴堅乃繼天立父之名也所謂居發桓天地人定一之號也...三神之後稱爲桓國 桓國天帝所居之邦 <桓檀古記> 太白逸史 三神五帝本紀, 著者 一十堂 李陌

오랜 세월 뒤에 천제환인이 나타나셔 여러 사람들의 추대로 안파견이라고도하고 거발환이라고도 하였다. 대저 안파견이라 함은 하늘을 계승하여 아버지가 되었다는 뜻이며 거발환이라 함은 천지인을 하나로 정하였다는 뜻의 이름이다.....삼신의 후를 일러 환국이라 하니 환국은 천제께서 계시는 곳의 나라이다.

 

 

朝代記曰 時人多産乏憂其生道之無方也 庶子之部有大人桓雄者探聽輿情期欲天降開一光明世界于地上 時安巴堅遍視金岳三危太白而太白可以弘益人間乃命雄曰 如今人物業已造完矣 君勿惜勞苦 率衆人躬自降往下界開天施敎主祭天神 以立父權扶携平和歸一以立師道在世理化爲子孫萬世之洪範也 乃授天符印三個遣往理之 <桓檀古記> 太白逸史 神市本紀

조대기에 이르기를 때에 사람이 많고 산업은 궁핍하여 그 살아갈 방법이 걱정이었다. 서자부에 환웅이라는 대인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을 살피더니 하늘에서 내려가 땅위에 하나의 광명세계를 열려고 생각하였다. 때에 안파견이 두루 금악, 삼위, 태백을 살피고 태백은 홍익인간 할 만한지라 환웅에게 명하여 가로대 이제 사람과 물건의 업은 이미 이루어진듯하다. 그대 수고를 아끼지 말라. 무리를 이끌고 하늘에서 내려가 하계에 가서 하늘의 뜻을 펴 가르침을 베풀고 천신에게 제사지내는 것을 주관하라. 어버이의 권위를 세워서 늙은이와 어린이를 보살펴서 모두 다 평화롭게 하라. 가르침의 도를 세워 재세이화하여 만세의 큰 귀감이 되도록 할 지어다하시며 마침내 천부인 세 개를 주시고 그를 보내어 세상을 다스리게 하였다.

 

 

 

<삼성기><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에서는 환인桓因안파견安巴堅이 같은 의미로 중복 사용되고 있으며, <태백일사> ‘신시본기에서는 안파견安巴堅이라는 명칭만 쓰이고 있지만 내용상으로 <삼국유사>의 고조선 부분과 비교해보아 안파견이 환인을 지칭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안파견安巴堅이란 환인桓因님을 다르게 부르는 호칭이었다고 단정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하다. 그러나 이후의 우리나라 사서史書에서는 안파견이라는 호칭을 발견할 수가 없었고, 중국中國의 정사正史인 이십오사二十五史에서 그 명칭을 발견할 수 있었다.

 

東都留守 殿本劉本句下有 辛未契丹主安巴堅遣使貢良馬十三字殿本考證云安巴堅舊作阿保機 今改盧本冊府卷二五均無係殿本增補者以後影庫本正文中出現 安巴堅均係輯錄舊五代史時據 遼史索倫國語解所改今恢復為阿保機不另出校<舊五代史> 梁書 卷四 太祖本紀 開平二年 

전본(武英殿刊本) 과 유본(嘉業堂刊本)에는 동도유수 구절 아래에 신미일에 거란의 안파견이 사신과 함께 좋은 말을 보내왔다13자가 있다. 전본고증에서 말하기를 : “옛날에는 아보기阿保機를 안파견安巴堅이라 하였다. 지금 바로 잡는다이후 영고본정문에서도 안파견이라는 단어가 출현하였다. 구오대사 舊五代史를 집록하는 과정에서 요사遼史와 색륜국말을 풀이한 것에 근거하여 안파견安巴堅을 다시 아보기阿保機로 되돌려 기록하고 별도로 교정하지 않는다.

 

위 본문의 아보기阿保機는 요나라 태조太祖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를 말하는 것이다. 당시의 거란족 사람들은 아보기阿保機를 안파견安巴堅이라 칭했다는 것이다. 혹자는 안파견은 옛날 아보기이다라고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해석은 안파견과 아보기를 동일인물로 규정하는 오류를 낳기도 하므로 옛날에는 아보기를 안파견으로 불렀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 거란족은 만주 -퉁구스어를 사용했으니, 한자의 안파견에 해당하는 만주-퉁구스어를 살펴보는 것이 안파견의 의미를 고증考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안파의 한자漢字 安巴는 만주어로 암바Amba” 로 발음되며 그 의미는 , 위대한의 뜻이다. 경희대민속학연구소 이정재 박사는 그의 저서 <동북아의 곰 문화와 곰신화> 민속원, 1997 에서 安巴”, “거룩한”, “위대한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의 한자漢字 은 당시의 언어로는 ''이나 '등으로 발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교언어학比較言語學의 권위자인 러시아의 스타로스틴Starostin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만주-퉁구스어 에서의 "" 이나 "" 등의 발음은 "새벽', "", "태양", "" 등을 의미한다고 한다.

 

종합하면 안파견安巴堅위대한 새벽”, “거룩한 빛”, “거룩한 불등으로 해석 되어질 수 있다. 거룩한 빛<한단고기桓檀古記> ‘삼성기三聖記有一神在斯白力之天爲獨化之神光明照宇宙” - 한 신이 있어 사백력의 하늘에서 홀로 된 신이 되시어 밝은 빛으로 온 우주를 비추고 - 의 내용과 그 의미가 상통하며, “掊石發火始敎熟食” - 처음으로 불을 일으켜 음식을 익혀 먹게 하셨다 - 는 내용과 상응한다.

 

고대인에게 최초의 불은 경외敬畏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위대한 빛, 거룩한 불, 태양, 거룩하고 위대한 큰 빛이 시작되는 새벽 등은, 환인桓因이 상징하는 밝음, 광명光明과 상응하니 안파견安巴堅이란 위대한 광명의 신이라는 의미가 된다. 만주-퉁구스어와 한단고기의 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안파견환인安巴堅桓因인류의 첫 새벽을 연 광명의 신환인桓因으로 해석되어진다.

 

<한단고기>를 해석하고 주해한 임 승국 박사는 안파견은 아버지라는 의미다라고 하였다.

한단고기桓檀古記 태백일사太白逸史 신시본기神市本紀 본문에서도 盖所謂安巴堅乃繼天立父之名也” - 대저 안파견이라 함은 하늘을 계승하여 아버지가 되었다는 뜻이다 - 라고 하였으니, 임 승국 박사의 이론에 따른다면 안파견환인安巴堅桓因 혹은 환인안파견桓因安巴堅하느님 아버지가 될 것이다. 

桓因語源考察 2. _ [仙敎] 통권5호 발췌. 

 

 


 

* 작성 : 선교종무국 faithealer@hanmail.net / www.seong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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